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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남섬-밀포드 사운드 (Milford Sound) 크루즈

호주돌기 2010. 3. 25. 09:23

작년 11월 뉴질랜드 남섬 여행후 시작점인 크라이스트쳐치에 대해 2주간을 글을 올렸다.

계속해서 다음 여행지에 대해 글을 올리려고 나름대로 준비도 하고 했는데, 어느새 2010년 3월이 되었네. 정말 시간이 빨리 흘려간다.

 

뉴질랜드 남섬투어는 크게 한국인 투어와 현지인 투어로 나눠서 참여를 하는데,

한국인 투어들의 일정은 대부분이 4박5일이며, 현지인투어는 6박7일 이상이다.

결과적으로 2박을 더 머무는 곳은 퀸스타운 아니면, 남섬관광의 최대 목적지인 밀포드 사운드(Milford Sound)의 크루즈에서 1박을 하는 것이다.

오늘은 남섬 여행의 하일라이트중 하나인 밀포드 사운드 1박 크루즈를 소개하고자 한다.

 

한국인투어: 크라이스트처치->데카포호수->퀸스타운->테아나우->밀포드사운드->퀸스타운->크라이스트쳐치

현지인투어: 크라이스트처치->폭스Glacier->퀸스타운->밀포드사운드->레이크오하우->크라이스트처치

 

사람들이 뉴질랜드는 어때요? 하면 보통, 북섬은 개발이 덜 된 넓은 일본같고 남섬은 아주 광활한 스위스와 노르웨이 같다라고 한다.

 

이점에서 노르웨이 같다고 한점은 바로 밀포드 사우드가 있는 Fiordland지역이 있기 때문이다.

**피오르드 지형에 관련된 것은 Naver지식인 검색을 통해서 알아보세요.

 

수많은 피오르드 지형중 가장 대중화되었고, 인기가 많은 곳이 밀포드 사운드이다.

남섬여행을 하면서 이곳을 방문하지 않았다면 정말 앙콩없는 찐빵일지 모른다.

 

그래서 그런지 퀸스타운에 머무는 동안 유난히 많은 밀포드 사운드 안내 포스터와 상품을 접할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데이투어가 아주 활성화되어 있다.

요금은 버스종류에 따라 너무 다양하다.

워낙 먼 거리가 되고. 밀포드 사우드 주변 진입로엔 엄청나게 높은 절벽이 있으며 그 절벽으로 흘러 내리는 수백의 폭포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지붕이 유리로 된 버스가 최고다.

 

그렇기에 이런 다양한 조건을 갖춘 투어가 가장 비싸게 이뤄진다.

투어 비용은 $150~$280까지 다양하다.

그렇지만 먼저 알아둬야 할 아주 중요한 사항이 있다.

밀포드 사운드 날씨는 하느님도 모른다. 어느 누구도 알수가 없다.

변덕이 내가 알고 있는 어느 여자보다도 심하다. ㅎㅎㅎ

그래서 그런지 평생에 한번 뉴질랜드 여행, 그것도 남섬, 그것도 머나먼 밀포드 사운드까지

버스를 타고 왔는데, 온 날이 장날!! 비가 억수같이 또는 안개땜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예로 4년전 밀포드 사운드를 여행할때 난 수백개의 폭포만 감상하고 탑승한 유람선에선 어느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리하여 여행한 사람들이 더 욕심을 내어 탄생한 것이 밀포드사운드 데이 크루즈가 아니라 1박크루즈이다.

점심이후에 승선하여 오후 밀포드 사운드를 감상하고 1박을 한뒤 다음날 아침에 다시 감상하고, 그리고 점심경에 내리는 일정이다.

그런데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대부분의 날씨가 오전에 화창하고 오후엔 거의 흐린 날씨를 보이는게 밀포드 사운드의 특징이다.

 

그렇기에 나도 이번 1박 크루즈에서 첫날 오후는 4년 전 이랑 전혀 다를게 없는 분위기였기에

마음속을 비우고 일찍 잠을 청했다가 다음날 아침 아무런 기대도 없는 마음으로 창밖으로 보이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볼때 어떤한 생각도 잊게 만들었다.

 

유람선은 2급이 있다. 젊은층과 Budget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Wanderer 와 조금은 더 나은 시설과 중 장년층이 즐겨 타는 Mariner 로 나뉜다.

 

비용: Wanderer $161~, Mariner $329~

http://www.realjourneys.co.nz/Main/MilfordMarinerOvernightCruises/

 

다들 알겠지만, 여행에서 가장 짜릿만 묘미는 예상치 않은 공짜 업그레이드 될때이지 않나 쉽다.

공항에서 일반석 티켓인데, 항공사의 Overbooking으로 인해 자동 비지니스 클래스로 업그레이드 될때, 천금을 얻는 기분.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데. 지난 10월 서울->동경 아시아나 구간에서 그런 일이 발생이 되었다. ㅎㅎㅎㅎ

 

아무튼 이번 남섬 밀포드 사운드 1박 크루즈에서도 이런 일이 발생(?)되었다.

예약은 Wandere로 되어 있었는데, Contiki란 미국 젊은 대학생위주로 디자인 된 패케지 회사에서

뒤늦게 예약을 하고 그 참여숫자가 너무 많은 관계로 우리가 잘 방이 부족하게 되는 바람에,

Mariner로 공짜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비용이 정확히 2배가 되는 유람선으로. ㅎㅎㅎ

**역시 평소에 기도를 열심히 하다보니....이뤄지나 보다.

 

위 홈페이지를 보면 알겠지만, 참여한 크루즈 회사는 밀포드 사운드지역의 제1 회사인,

리얼 저니(?) Real Journeys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