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돌기
2010년 5월13일~16일 브리스베인 여행. 본문
오랫만에 브리스베인을 찾았다. 왠지 숨어 있는 보석을 찾던 보다 여유있게 많은 것을 보기보단 내가 모르고 있는 브리스베인 조금이나 알기 위해 왔다.
4일간의 짧은 여정속에서 브리스베인 2일 골코(골드코스트)2일로 또 다시 나눴다.
항상 여행을 얘기하면서 절대 빠지지 않은 스토리가 있다.
'내가 살던 곳과 여행지는 절대 다르지 않다.'
'왜냐면 그곳도 사람 사는 곳이니까.....'
이 말은 서울에 홍대가 있으면 이곳에도 홍대가 있고,
서울에 압구정동이 있으면 이곳에도 압구정동이 있다.
내가 살던 곳에 외국친구들이 오면 보여주고 싶은 지역,
예로 서울의 삼청동, 인사동, ....그럼 이곳에서 나의 친구가 있다면 시드니의 인사동, 브리스베인의 삼청동을 보여줄 것이다
우린 그것을 찾으면 여행의 성공은 어느정도 했다고 볼수 있다.
이리저리 여행도 보석찾기 게임이기 때문에.
그리고 그런곳을 찾아서 블로거에 사진과 글을 올려야 조회수도 늘어난다.
나 또한 시드니의 기준으로 시드니의 유명관광지를 생각하면서 브리스베인을 찾고자 했다.
시드니에서 가장 좋아하는 마을인 '패딩턴' 특히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패딩턴 주말시장은 언제 방문을 해도 즐거운 곳이다. 그렇다면 브리스베인에도 ? 역시 있다. ㅎㅎㅎ
브리스베인 CBD에서 서쪽으로 약 3~4KM떨어진 마을이다.
시드니의 패딩턴과 너무나도 흡사하다. 런던의 노팅힐 같다. 서울의 삼청동 같다. 어쩌면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기 전의 홍대 뒤편 같다고 봐야 겠다. 조금씩 변해가고 있는 부산 해운대의 달맞이 고개 뒤편같다고 할까?
길게 하나로 이어지는 중심도로가로 수많은 좋은(?) 가게들과 눈요기에 충분한 멋쟁이 사람들...
너도나도 노천카페에 앉아서 눈과 귀와 입이 하나가 되어 즐거움을 만드는 곳이다.
**여행에선 낮과 밤의 여행이 있고, 관광객을 위한 관광지가 있고, 현지인들을 위한 관광지도 있다.
가는방법: 브리스베인 시내에 버스터미널이 있다. BRISBANE TRANSIT CENTRE 앞의 거리는 ROMA ST.이다.
그곳에서 #375 버스를 탄다. 그리고 내리는 곳은 Trammies' Corner 이다. 버스정거장 푯말을 보면
'ZONE 2'라고 되어 있는데 시내 중심을 기준으로 거리에 따라 존을 표시하면서 요금이 달라진다.
**브리스베인 교통요금 체제는 나중에 다시 설명
이곳을 내리면 바로 건너편에 '패딩턴 골동품가게' 가 위치한다. 이곳부터 이 거리의 재미는 시작된다.
즉 다시 말해 브리스베인 시내에서 버스를 탄뒤 이 거리의 거의 끝부분에서 내려서 약간의 내릿막 길을 따라 내려가면서 이 가게 저 가게 둘러보면 되는 것이다.
거리 이름은 'Latrobe Tce'이다. 브리스베인 거리엔 유난히 TCE가 많은데 테라스 Terrace의 약자이다.
이 거리를 따라 약 500 m 만 걸어오면 Given TCE 거리가 나오면서 거의 끝이 난다.
**만약 이런 아기자기한 거리보다 약간은 거칠고 음악도 요란하고 맥주도 시원하게 마시고 싶다면,
이 길을 따라 500m만 더 걸어가보자. 그럼 Caxton St.가 이어지고 이 거리의 맨 끝에 유명한 맥주집들이 약 10개 이상이 모여있다. 주말저녁이면 옆 사람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왜 이렇게 유명한 대형 맥주집들이
모여 있게 되었냐면, 바로 옆에 브리스베인 럭비 경기장이 있다.
서울로 말하면 잠실 야구장이다.
우린 경기장 옆에 너무 넢은 도로들이 만들어지다보니 경기장과 주변 가게들과의 거리가 너무 멀다.
호주는 그렇지 않다보니 전혀 색다른 운동 경기장 주변을 느낄것이다.
**창피하게도 오늘 처음으로 알툴바를 배워서 캡쳐를 하긴 했는데 그렇게 잘 나오지 않았다...이런..ㅠㅠ
*브리스베인 교통카드 go card
한국의 교통카드처럼(참고로 시드니엔 이것을 1999년에 도입하려고 했으나 실패) 브리스베인 고카드go card가 있다.
홍콩의 옥토퍼스 카드로 생각하면 되겠다.
이 카드를 이용하면 현금이용시보다 10% 저렴하다.
예로 브리스베인에서 골코의 무비월드 가기 위해 전철을 이용하면 약 1시간 소요된다.
구간은 12구간이다.
현금이용시: $10.80
go card 이용시: $7.40 (휴일이면 $6.66)
예로 브리스베인에서 패딩턴을 버스 이용시 2 zone이다.
현금이용시: $3.90
go card 이용시 : $2.70 (휴일이거나 평일 오전 09:30~15:30 사이 이용, 또는 저녁 7시 이후 사용시 $2.43)
단, go card 를 구매는 전철역이나 세븐 일레븐, 그외 신문 판매하는 가게에서 판매를 한다.
대신 $5.00 deposit 이 필요하다 .물론 나중에 더 이상 사용하지 않을경우엔 돌려주긴 하는데 일반 판매가게에서 가능하며 본사를 통해 통장이나 수표로 받을 수도 있다.
관련 사이트 http://www.translink.com.au/go_cancelrefund.php
만약 이런 go card 를 사용하기 원치 않으면서 여러 대중교통을 이용하고자 한다면,
하루종일 무제한으로 전철+페리+버스를 탈 수 있는 표가 있다.
$7.80 이면 ZONE 2안에 위치한 전철역과 버스, 페리는 다 탈수 있다.
특별한 지역빼곤 ZONE 2를 넘어가지 않는다.
만약 휴일에 하루종일 무제한 티켓을 이용한다면 $5.90 이다.
이 표는 버스기사나 전철역에서 구매가능하다.
다음엔 브리스베인 중심가를.......